[부산·경남]부산대-UNEP, ‘연안역 블루 카본’ 주제로 14일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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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국제기후변화’ 심포지엄 일환으로
14일 여수 엑스포 국제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려
최근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연안역 블루 카본(Blue Carbon)’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여수 엑스포 국제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함께 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국제기후변화 심포지엄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기간 중 해양관련 국제기관인 PICES, ICES, IOC 등 3개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국제기후변화 심포지엄을 유치했다.이 심포지엄의 일환인 이번 워크숍은 부산대와 유엔환경계획(UNEP)의 주관으로 ‘연안역 블루 카본(Blue Carbon): 기후 변화 대응의 완화 기회 및 취약성’을 주제로 국제 전문가의 초청강연, 사례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부산대 해양학과 정익교 교수와 유엔환경계획 블루 카본 전문가인 그림스디치 씨가 총괄 진행한다.
‘블루 카본’이란 해양과 관련된 탄소를 말하지만 특히 연안 생태계의 염습지, 맹그로브, 해초밭, 해조숲이 만드는 거대한 탄소 저장고를 뜻한다. 이들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를 광합성(일차생산)을 통해 저장하며, 이를 ‘블루 카본’이라고 한다. 여수엑스포 행사장과도 가까운 순천만이 좋은 예다. 즉 순천만의 염습지, 해초밭과 해조숲은 육상의 숲보다도 더 큰 거대한 탄소 저장고인 셈이다.
그러나 잘 관리되고 있는 순천만과 달리 연안 블루 카본 저장고들은 매립, 토지 전용, 연안 개발과 남획 등의 인간 활동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훼손되어 사라지고 있다. 동시에 연안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던 탄소도 CO2로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들을 보존하는 것만으로도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킬 수 있다. 블루 카본 탄소 저장고에 대한 관리와 복원이 시급한 실정이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체계적인 과학적 연구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워크숍 1부에서는 초청 강연으로 ‘강력한 탄소 저장고-연안 식생 서식처: 블루 카본 전략의 이해와 활용’(스페인 지중해연구소 마르바 교수)에 이어 적용 사례로 ‘서부 및 중앙 아프리카 지역의 맹그로브와 탄소 저장’ (카메룬 야생보전협회 아조니나 박사), ‘해수면 상승에 따른 블루 카본 저장고의 영속성 평가’(캐나다 맥길대 크무라 교수), ‘해수면 상승과 인간의 영향에 대한 해안습지와 맹그로브 반응 예측: 현 과학기술 수준과 필요한 정보’(EAS PWA 크룩스 박사)가 발표된다.
‘유엔환경계획의 블루 카본 선도계획’(유엔환경계획 그림스디치), ‘중국 아열대 맹그로브 생태계 조석 체계, 양식과 탄소 저장고 복원 및 변동량에 미치는 영향: 블루 카본 관리계획 적용 사례’ (중국 칭화대 린관후이 교수), ‘해조숲을 활용한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방안: 한국 프로젝트 개요’(부산대 정익교 교수)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패널 및 원탁 토론 방식으로 기후 변화와 서식지 훼손으로 인한 연안역 탄소 저장고의 취약점과 영향, 연안역 탄소 저장고의 효율적인 복원·복구 방안과 편익,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한 연안 생태계 복원의 효율성과 가치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다.
이번 워크숍의 결과는 유엔환경계획에서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유엔환경계획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14일 여수 엑스포 국제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려
최근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연안역 블루 카본(Blue Carbon)’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여수 엑스포 국제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함께 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국제기후변화 심포지엄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기간 중 해양관련 국제기관인 PICES, ICES, IOC 등 3개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국제기후변화 심포지엄을 유치했다.이 심포지엄의 일환인 이번 워크숍은 부산대와 유엔환경계획(UNEP)의 주관으로 ‘연안역 블루 카본(Blue Carbon): 기후 변화 대응의 완화 기회 및 취약성’을 주제로 국제 전문가의 초청강연, 사례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부산대 해양학과 정익교 교수와 유엔환경계획 블루 카본 전문가인 그림스디치 씨가 총괄 진행한다.
‘블루 카본’이란 해양과 관련된 탄소를 말하지만 특히 연안 생태계의 염습지, 맹그로브, 해초밭, 해조숲이 만드는 거대한 탄소 저장고를 뜻한다. 이들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를 광합성(일차생산)을 통해 저장하며, 이를 ‘블루 카본’이라고 한다. 여수엑스포 행사장과도 가까운 순천만이 좋은 예다. 즉 순천만의 염습지, 해초밭과 해조숲은 육상의 숲보다도 더 큰 거대한 탄소 저장고인 셈이다.
그러나 잘 관리되고 있는 순천만과 달리 연안 블루 카본 저장고들은 매립, 토지 전용, 연안 개발과 남획 등의 인간 활동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훼손되어 사라지고 있다. 동시에 연안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던 탄소도 CO2로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들을 보존하는 것만으로도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킬 수 있다. 블루 카본 탄소 저장고에 대한 관리와 복원이 시급한 실정이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체계적인 과학적 연구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워크숍 1부에서는 초청 강연으로 ‘강력한 탄소 저장고-연안 식생 서식처: 블루 카본 전략의 이해와 활용’(스페인 지중해연구소 마르바 교수)에 이어 적용 사례로 ‘서부 및 중앙 아프리카 지역의 맹그로브와 탄소 저장’ (카메룬 야생보전협회 아조니나 박사), ‘해수면 상승에 따른 블루 카본 저장고의 영속성 평가’(캐나다 맥길대 크무라 교수), ‘해수면 상승과 인간의 영향에 대한 해안습지와 맹그로브 반응 예측: 현 과학기술 수준과 필요한 정보’(EAS PWA 크룩스 박사)가 발표된다.
‘유엔환경계획의 블루 카본 선도계획’(유엔환경계획 그림스디치), ‘중국 아열대 맹그로브 생태계 조석 체계, 양식과 탄소 저장고 복원 및 변동량에 미치는 영향: 블루 카본 관리계획 적용 사례’ (중국 칭화대 린관후이 교수), ‘해조숲을 활용한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방안: 한국 프로젝트 개요’(부산대 정익교 교수)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패널 및 원탁 토론 방식으로 기후 변화와 서식지 훼손으로 인한 연안역 탄소 저장고의 취약점과 영향, 연안역 탄소 저장고의 효율적인 복원·복구 방안과 편익,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한 연안 생태계 복원의 효율성과 가치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다.
이번 워크숍의 결과는 유엔환경계획에서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유엔환경계획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