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美 JOBS법처럼 中企가 지본시장 접근 쉽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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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사진)은 10일 “벤처캐피털 등 초기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시장을 활성화해 자본시장의 중소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자본시장연구원과 중국 사회과학원이 공동 주최한 ‘한·중 금융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 모색’ 콘퍼런스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원은 은행이 83%, 정책금융이 11%로 자본시장의 역할은 미미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은행, 정책금융, 자본시장이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중소기업 금융 지원 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면 초기 투자자가 상장 등을 통해 투자금을 쉽게 회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코스닥시장 외에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KONEX)와 인수·합병(M&A)시장, 자산유동화시장 등을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JOBS법’이라는 신생 기업 지원법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제정된 JOBS법은 신생 기업에 한해 상장 절차를 간소화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 의무를 면제하는 등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김 원장은 자본시장연구원과 중국 사회과학원이 공동 주최한 ‘한·중 금융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 모색’ 콘퍼런스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원은 은행이 83%, 정책금융이 11%로 자본시장의 역할은 미미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은행, 정책금융, 자본시장이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중소기업 금융 지원 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면 초기 투자자가 상장 등을 통해 투자금을 쉽게 회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코스닥시장 외에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KONEX)와 인수·합병(M&A)시장, 자산유동화시장 등을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JOBS법’이라는 신생 기업 지원법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제정된 JOBS법은 신생 기업에 한해 상장 절차를 간소화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 의무를 면제하는 등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