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인 10일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50%(1.30포인트) 내린 258.15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수선물은 이틀 연속 260선을 밑돌았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72억원과 2878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95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유도했다.

베이시스(선물과 현물의 가격차)는 다행히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인 탓에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차익매도를 중심으로 약 3100억원에 그쳤다. 차익순매도와 비차익순매도는 각각 2067억원과 1111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지난 1월 옵션만기 이후 베이시스 고공세로 유입된 외국인의 신규 차익매수 규모가 1조원으로 예상돼 순차익 잔고는 약 9600억원에 이른다고 진단했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218계약 늘어난 9만5236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