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케이아이씨는 전날보다 155원(14.98%) 오른 1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은 이틀째 상한가다.

케이아이씨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5% 증가한 37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1.85% 급증한 11억45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아이씨는 하드페이싱과 이동기계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대부분 외형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이 전혀 없던 오일샌드 부문에서 7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이 발생하는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기존 주력사업과 신사업에서 조화로운 성장세가 나타나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실적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말 수주잔고는 1750억원에 달하고 올들어서도 신규수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1분기 실적호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케이아이씨는 올해 수주잔고가 2000억원을 넘어서고 매출도 지난 2009년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1507억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