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으로 눈을 돌려야"…관심주 16選-신한금융
3월 이후 시장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코스닥 시장에 다시 시선을 돌려야 할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을 비롯해 파라다이스, 위메이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상장사들의 경우 수급과 탄탄한 펀더멘탈(기초체력)로 인해 양호한 수익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계량분석 담당 연구원과 최동환 기술적분석 담당 연구원은 "3월 이후 철저하게 소외됐던 코스닥시장에 변화가 나타났다"며 "코스닥지수가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코스닥 업체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이어 "코스닥 시장의 최근 가장 큰 변화는 3월 이후 형성된 하락 추세선을 코스닥 지수가 상향 돌파한 점과 기관 수급에 변화가 발생한 점 등"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전일 코스닥지수는 20일선의 회복과 더불어 3월 이후 형성된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다"며 "이는 4월 26일의 저점인 470선은 작년 11월 및 12월의 저점과 맞물리며 일차적인 지지력이 기대되는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지지력 확인 이후 양봉이 누적됐고, 단기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한 점을 감안할 때 추세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매도우위를 기록했던 기관의 수급 구도에도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것. 그는 "기관은 연초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8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했다"며 "그런데 전일까지 기관은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이는 기술적인 매수 시그널과 더불어 확인되는 긍정적인 수급의 개선"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코스닥의 강세 국면에서 양호한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은 수급 및 펀더멘탈 요인이 긍정적인 곳으로,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위메이드 씨제 네패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평화정공 비에이치아이 시그네틱스 AP시스템 테라세미콘 메디톡스 슈프리마 코오롱생명과학 인프라웨어 이노와이어 등 모두 16종목이 꼽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