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번째 구단인 NC 다이노스가 내년 리그부터 1군 무대에서 뛰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열린 제4차 이사회를 통해 NC의 내년 1군 진입 안을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기존 8개 구단과 NC를 포함한 총 9개 구단이 프로야구 우승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이날 이사회에는 구본능 KBO 총재와 이태일 NC 사장을 포함한 9개 구단 사장이 모두 참석했다. NC의 1군 합류 여부에 대한 표결은 롯데를 제외한 다른 7개 구단이 모두 찬성하면서 통과됐다.

지난 3월 창단 승인을 얻은 NC는 원래 2014년 1군 진입을 신청했으나 제반 여건이 예상보다 빨리 갖춰지게 됨에 따라 1군 집입 시기를 내년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사회는 NC의 1군 진입을 앞당기는 안건을 심사해 최종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 10구단 창단 안건도 올라왔지만 이사회는 이 문제를 추후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 KBO 측은 10구단 체제로 가는 것이 기본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라는데 동의하지만 좀 더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시와 전북도가 협력 기업들과 10구단 창단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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