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코트라와 연계해 협력업체의 일본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르노삼성 6개 부품 협력사는 이달부터 일본 닛산 규슈공장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협력사 수출 확대는 작년 11월부터 코트라와 공동 추진하는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지사화 사업' 성과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사업은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전담직원을 배치해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중소 부품업체가 일본 내 닛산 협력회사들과 동등한 수준의 고객응대를 할 수 있도록 시장조사, 유력 바이어 발굴, 상담 등 수출 성약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2009년부터 르노-닛산 구매조직과 함께 매년 협력업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기흥 연구소 내에 '한국 부품 글로벌 공급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에 힘쓰고 있다. 2009년 45개 협력사 120억원 매출은 작년 기준 116개사 4000억원 수출 규모로 성장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