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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 올랑드 당선…17년 만에 좌파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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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불확실성 속으로…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락
    유럽 재정위기 해법이 긴축에서 성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럽 2위 경제대국인 프랑스 대선에서는 성장 정책을 앞세운 좌파 후보가 당선됐고, 재정위기 진앙지인 그리스 총선에선 긴축을 주도해온 연립정권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유럽의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7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6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58)가 51.7%의 득표율로 집권당 대중운동연합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48.3%)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보도했다. 이로써 프랑스에서 17년 만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같은 날 그리스 총선에서도 집권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신민주당과 사회당이 총 300석 중 149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반면 진보좌파연합인 시리자(Syriza)는 52석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키며 그리스 정국의 핵으로 떠올랐다.

    독일과 함께 유럽 위기 해법 마련을 주도해온 프랑스와 위기의 뇌관인 그리스에서 나란히 긴축에 반대하는 좌파 세력이 부상하면서 유럽의 경제정책은 새 국면을 맞았다. 오는 15일께 취임하는 올랑드는 내달 28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성장과 증세 중심의 해법을 내세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긴축론자들과 맞설 전망이다. 유럽발 충격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1.64% 떨어졌고, 일본(-2.78%) 홍콩(-2.61%) 대만(-2.11%)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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