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여성 받아들여야"…워런 버핏도 '禁女의 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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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81)이 오거스타내셔널GC가 여성 회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훈수’했다.
오거스타내셔널GC의 회원이자 벅셔해서웨이 회장인 버핏은 7일(한국시간) 내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회사 연례 미팅 직후 가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오거스타가 해야 할 것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만약 클럽을 운영한다면 많은 여성 회원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의 회원은 3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빌 게이츠, 버핏 등 일부 유명 인사를 제외하고는 외부에 회원명단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다. 오거스타 회원들은 클럽 문제와 관련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그러나 버핏의 이번 발언은 공개적으로 클럽 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거스타는 1990년이 돼서야 최초의 흑인 회원으로 기업가 론 타운센드를 영입했으나 여성 회원은 아직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34)도 오거스타의 여성 회원 금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오거스타내셔널GC의 회원이자 벅셔해서웨이 회장인 버핏은 7일(한국시간) 내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회사 연례 미팅 직후 가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오거스타가 해야 할 것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만약 클럽을 운영한다면 많은 여성 회원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의 회원은 3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빌 게이츠, 버핏 등 일부 유명 인사를 제외하고는 외부에 회원명단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다. 오거스타 회원들은 클럽 문제와 관련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그러나 버핏의 이번 발언은 공개적으로 클럽 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거스타는 1990년이 돼서야 최초의 흑인 회원으로 기업가 론 타운센드를 영입했으나 여성 회원은 아직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34)도 오거스타의 여성 회원 금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