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최찬석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면서 "분기가 지날수록 강화되는 모멘텀으로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0% 성장할 것이며 특히 3분기부터는 급격한 매출 및 이익 성장세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부터는 파라다이스 제주가 2013년부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2013년 이후에는 파라다이스 부산 카지노, 인천 카지노, 제주 두성 카지노가 연결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중 워커힐 카지노의 증설 계획까지 있어 성장 모멘텀은 분기가 지날수록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파라다이스의 K-IFRS 기준 1분기 매출은 994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9.3% 상회한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도고 호텔사업을 중단한 점을 고려하면 전년 동기의 호실적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26%로 GKL과 비슷한 수준이며 특히 중국인 방문자는 5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