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잉글랜드 FA컵 우승…통산 7번째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인 첼시가 2011~201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리버풀과의 FA컵 결승전에서 하미레스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넣은 두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FA컵에서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한 첼시는 2009~2010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통산 7번째 FA컵 우승도 기록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현재 6위인 첼시는 오는 20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결을 앞둬 시즌 2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1분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상대 수비수 호세 엔리케를 제치고 시도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얻었다.

후반 7분 첼시는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스루패스를 받은 드로그바가 왼발 대각선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후반 19분 첼시의 페널티지역 안에서 엔리케의 패스를 받은 앤디 캐롤이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루이스 수아레스와 스티븐 제라드를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으나 승부를 바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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