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이 인터넷 관련 연구·개발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테인협력센터가 4일 서울 상암동 첨단산업센터에서 문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사무총장에는 이태희 전 방송통신위원회 대변인이 임명됐다.

테인협력센터는 아시아 18개 국가와 유럽을 연결하는 초고속 국제연구망(TEIN·유라시아 정보 네트워크) 운영관리 및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산하 상설기구다.

센터 개소식에는 이계철 방통위원장과 부성 리 프란시스 테인총회 의장, 아시아 18개 참여국 대표 등 국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테인 사업은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번영이라는 고귀한 정신 아래 원격교육, 자연재해 예보 및 복구, 원격의료 등 삶의 필수적인 조건과 직결되는 것으로 매우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테인 사업은 2000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3차 ASEM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채택돼 2001년 12월 한국-프랑스 네트워크가 개통됐고 지난달 제4차 사업을 시작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