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한진해운·호남석유…소외株에 저가 매수세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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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車 숨고르기 전망에…기관, 종목 순환매 지속
항공 해운 화학 금융 등 전·차(전자 자동차) 주도 장세에서 소외됐던 업종이 반등하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항공 해운을 포함한 운수창고 업종이 1.87% 상승했다. 대한항공이 5.47% 급등했고 아시아나항공(2.12%) 한진해운(1.8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IT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화물 운송량이 증가하고 국제 유가 급등세가 멈춰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항공·해운주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화학 업종은 1.16% 올랐다. LG화학은 0.83% 뛰었고 호남석유(1.78%) 삼성정밀화학(0.91%) 등도 동반 상승했다. 최근 하락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인식이 화학주 반등의 배경이다. 우리금융(2.47%) 기업은행(1.56%) 신한지주(0.73%)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2.93% 하락했고 현대차도 3.20% 내렸다.
IT와 자동차 이외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은 기관투자가의 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확인된다. 지난주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IT와 자동차가 8개나 됐다. 하지만 이번주 기관은 LG화학을 1632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486억원) 한진해운(306억원) 등 다양한 업종을 사들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IT와 자동차가 당분간 숨고르기를 할 가능성은 있다”며 “업종 간 격차가 좁혀지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5.96포인트(0.3%) 내린 1989.15에 마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항공 해운을 포함한 운수창고 업종이 1.87% 상승했다. 대한항공이 5.47% 급등했고 아시아나항공(2.12%) 한진해운(1.8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IT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화물 운송량이 증가하고 국제 유가 급등세가 멈춰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항공·해운주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화학 업종은 1.16% 올랐다. LG화학은 0.83% 뛰었고 호남석유(1.78%) 삼성정밀화학(0.91%) 등도 동반 상승했다. 최근 하락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인식이 화학주 반등의 배경이다. 우리금융(2.47%) 기업은행(1.56%) 신한지주(0.73%)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2.93% 하락했고 현대차도 3.20% 내렸다.
IT와 자동차 이외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은 기관투자가의 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확인된다. 지난주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IT와 자동차가 8개나 됐다. 하지만 이번주 기관은 LG화학을 1632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486억원) 한진해운(306억원) 등 다양한 업종을 사들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IT와 자동차가 당분간 숨고르기를 할 가능성은 있다”며 “업종 간 격차가 좁혀지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5.96포인트(0.3%) 내린 1989.15에 마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