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공짜 점심 먹어볼까…과자에서 피자까지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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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공짜 점심 먹어볼까.'
외식ㆍ식품업계는 5일 어린이날 특수를 맞아 '동심 잡기'에 나섰다. 업체들은 이날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메뉴 무료 제공이나 제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카페베네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이날 13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하는 모든 고객에게 1만6800원짜리 '고르곤졸라 피자'를 무료로 제공한다.
블랙스미스 관계자는 "고르곤졸라 피자는 치킨샐러드, 크림파스타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라며 "그 동안 고객들에게 받은 큰 사랑을 되돌려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중식 레스토랑 차이나팩토리는 어린이날 선착순 1300명에게 맥스봉, 쁘띠첼, 스마트폰용 교육 어플리케이션 '장수풍뎅이' 이용권 등으로 구성된 1만2000원 상당의 CJ간식세트를 증정한다.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의 경우 5일과 6일 어린이와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키즈메뉴 1개를 무료로 준다. 이 키즈메뉴는 어린이캐릭터 '호비'와 제휴를 통해 개발한 것으로,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대기시간 40분을 넘길 시 5% 추가할인과 신메뉴 '꽃게 토마토 파스타' 무료쿠폰을 줄 계획이다.
식품업체들도 어린이날 특수 잡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CJ제일제당은 6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공원 및 야구장, 축구장 등에서 나들이 가족들을 대상으로 두부제품 '동그란 두부'를 증정한다. 이 회사는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동그란 두부 국산돼지고기'를 2000여 개 배포할 예정이다.
농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 앞 옥외 광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새우깡'과 '별따먹자', '카프리썬' 등 스낵과 음료 1만2000개를 제공한다. 풍선아트 만들기, 너구리 인형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 상영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농심 관계자는 "매년 어린이날 농심 본사 앞에서 과자파티가 열린다는 소문은 이미 주부들과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화제"라면서 "나들이 가족을 위해 본사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