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1분기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강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7% 증가한 819억원, 영업이익은 432.8% 증가한 105억원을 기록했다"며 "하나대투증권 추정치 대비로도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25%나 웃도는 놀라운 실적이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고성장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샵 시장에서 탁월한 신제품 개발력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히트상품을 잇달아 탄생시켰다"며 "미샤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히트상품 뿐 아니라 다른 제품에 대한 구매력까지 동시에 오르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1분기의 성장세가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2개 히트제품의 매출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4월에 동방신기를 모델로 한 신제품 향수 '로드미샤', 한방 신제품 '기윤' 등이 출시 이후 기대이상의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5~6월에 색조와 팩트 부문의 다양한 신규라인의 출시도 예정돼 있어 신제품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