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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가부담 커진 현대모비스 주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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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워치
    ‘현대차 3인방’의 주가 움직임이 차별화되고 있다. 올 들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탄탄한 실적을 앞세워 증시 주도주로 부상한 반면 현대모비스 주가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란 점에서 통상 모기업과 비슷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지만, 올 들어선 방향을 달리하는 모습이 잦아지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6500원(-2.17%) 떨어진 2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12월29일) 주가가 29만2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개월 동안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21만3000원에서 26만6500원으로 25.1% 뛰었고, 기아차는 6만6700원에서 8만2400원으로 23.5%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주가 차별화의 원인으로 3사의 원가부담률 변화를 꼽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원가부담률은 작년 1분기 83.4%에서 올 1분기 85.0%로 상승한 반면 현대차(77.2%→77.1%)와 기아차(78.2%→76.9%)의 원가부담률은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주요 부품을 전량 현대모비스로부터 공급받는 만큼 현대모비스의 원가부담률이 높아지는 것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원가부담률이 떨어짐을 의미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원가부담률이 상승 곡선을 이어갈 경우 향후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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