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90포인트(0.39%) 오른 487.44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고용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런 상황에서도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기관은 매도세로 전환했으나 개인을 중심으로 매수 규모가 늘어나면서 지수는 오름폭을 유지했다.

개인은 이날 9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12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지만 그 폭은 1% 내외로 크지 않았다. 종이목재 업종이 2.83% 뛰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인터넷과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1% 이상씩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다음과 안랩, CJ오쇼핑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줄기세포 주입으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가 팔다리 감각과 움직임 일부를 되찾았다는 소식에 줄기세포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파미셀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차바이오앤알앤엘바이오, 메디포스트, 부광약품도 2~7% 이상씩 뛰었다.

이날 상한가 18개를 비롯 53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8개 등 404개 종목은 내렸고 5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