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0.43%) 하락한 14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C.L.S.A JP모건 등을 통해서는 매도 주문이, 모건스탠리 등을 통해서는 매수 주문이 활발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거치더라도 주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에 갤럭시S3 출시가 예정돼 있어 2분기와 3분기에도 강력한 실적모멘텀이 예상된다"며 "3분기에는 갤럭시S3 효과가 극대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개선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같은 실적모멘텀에 힘입어 적어도 3분기 중반까지는 삼성전자 주도의 주가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들은 줄줄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한화증권과 동양증권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목표가를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현대증권과 NH농협증권 KB투자증권 등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9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국내 27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173만1852원(2일 기준)이다. 이는 지난 4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평균 목표가인 134만9259원보다 28.36% 상승한 수준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