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국제회계기준(K-IFRS)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자동차용 판매증가와 강관 수출증가로 898억원을 기록,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해외 현지법인의 이익증가로 전분기대비 16% 증가해 당초 예상보다 9%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연결과 별도 영업이익의 차이는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이익이 256억원으로 4분기(105억원)보다 크게 개선됐다"라며 "4분기 정밀재고 실사에 따라 이익이 저조했던 영향도 있었지만 현지법인의 판매량이 1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차그룹을 바탕으로한 안정적인 소비처와 설비능력 확대로 성장성을 보이며 고로메이커보다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김 연구원은 자원개발사업은 오는 2014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멕시코 볼레오(동 등)광산에서 수 십억원의 배당금이 들어오고 30%의 지분을 가진 뉴질랜드 타라나키유전은 올해 안에 경제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