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넥센타이어의 1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7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당초 시장 기대인 11% 초중반을 넘어 12.6%로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입 원재료비가 예상보다 더 낮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넥센타이어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창녕공장 매출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4063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에 부합했으며 연결 영업이익은 36.5% 늘어난 5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2분기에는 원재료비 상승과 창녕공장의 초기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이 10.3%로 일시 하락하겠지만 3분기에는 원재료비 상승세 둔화와 창녕공장 매출 증가로 12.3%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전체 순이익은 전년 대비 72.1% 증가한 151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올해 창녕공장 포함한 총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약 500만본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창녕공장 생산능력이 올해 대비 2배로 늘어나 고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