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15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0% 오른 2417.81을 기록 중이고, 홍콩 항셍지수는 0.91% 상승한 2만1286.49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7600.89로 1.32% 오름세고, 한국 코스피지수도 0.75% 오른 1996.82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1%) 오른 9351.46에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면서 아시아 주변국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월 제조업지수가 54.8을 기록해 전달(53.4)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ISM 제조업지수가 50을 넘어서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3.3으로 전달(53.1)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앤거스 글루스키 화이트 펀드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의심할 필요가 없는 호재"라면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배당금을 상향 조정할 것이란 소식에 일본 담배회사 재팬 토바코가 3% 가까이 올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