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가 미국 자동차 수요 증가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장중 27만500원, 기아차는 8만4400원까지 올라 장중 신고가를 새로 썼다.

2일 오전 9시13분 현재 기아차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0%)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0.56% 오른 27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미국 자동차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118만4567대를 기록했다"며 " 영업일수가 3일이나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탄탄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 합산은 10만9814대로 0.9% 증가했다"며 "영업일수 감소와 재고부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하락했지만 이는 기저효과 때문이므로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는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