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보험업종에 대해 2012회계연도 이익 모멘텀 감소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과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철호 연구원은 "배당락(3월 29일) 이후 한국투자증권 분석대상 보험사들의 주가는 평균 2.0% 하락했는데, 일부 보험사들의 주가 부진은 2011회계연도 대비 약화된 2012회계연도의 이익모멘텀 때문"이라며 "손해보험사의 경우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가 11~12%대 밀렸고, 대한생명 주가가 6.4%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함께 삼성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코리안리 등 8개 보험주의 12개월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8배로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란 진단이다. 현재 주가 수준은 배당 수익률 면에서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보험사들이 발표한 2011회계연도 잠정실적은 대체적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손해보험사 중에선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코리안리 순의 선호도를 유지하고, 생명보험사의 경우 삼성생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