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손실 논란 '압박'…김정배 고대 이사장 전격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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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관계자들도 줄사퇴
고려대 총장을 지낸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72·사진)이 임기 도중 사퇴했다.
1일 재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24일 재단에 사표를 제출했고, 30일자로 사퇴가 확정됐다. 2014년 4월인 임기 만료를 2년 앞둔 시점이다.
김 이사장은 작년 10월께 학생회 및 교수협의회로부터 ‘이사회 의결 없이 재단 적립금을 주가연계상품(ELS) 등 고위험자산에 투자했다가 200억원대의 손실을 봤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 이사장이 임기 도중에 전격사퇴 하게 된 것은 투자 손실에 대한 교내의 비난여론이 확산되자 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과 재단 적립금 운영 문제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 10월 재단 이사회에서 이모 감사가 문제제기를 하면서 불거졌다.
이 감사는 “법인이 유동성 현금자산의 81.7%(490억원 정도)를 주가연계증권에 투자해 그 손실이 50.64%(25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려대 총학생회가 지난 2월 이사회 회의록 내용을 바탕으로 김 이사장의 퇴진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고려대 교수회도 김 이사장이 이 문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 측은 고려대 재단이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적립금을 외부 금융상품에 투자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적립금 운영은 관행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 이사장은 사퇴한 뒤 자신과 관련된 몇몇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의 중도 사퇴에 맞춰 박종규 전략기획실장 등 일부 이사회 직원들도 동반 사퇴했다. 지난 2월에는 변병석 재단사무국장이 사퇴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1일 재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24일 재단에 사표를 제출했고, 30일자로 사퇴가 확정됐다. 2014년 4월인 임기 만료를 2년 앞둔 시점이다.
김 이사장은 작년 10월께 학생회 및 교수협의회로부터 ‘이사회 의결 없이 재단 적립금을 주가연계상품(ELS) 등 고위험자산에 투자했다가 200억원대의 손실을 봤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 이사장이 임기 도중에 전격사퇴 하게 된 것은 투자 손실에 대한 교내의 비난여론이 확산되자 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과 재단 적립금 운영 문제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 10월 재단 이사회에서 이모 감사가 문제제기를 하면서 불거졌다.
이 감사는 “법인이 유동성 현금자산의 81.7%(490억원 정도)를 주가연계증권에 투자해 그 손실이 50.64%(25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려대 총학생회가 지난 2월 이사회 회의록 내용을 바탕으로 김 이사장의 퇴진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고려대 교수회도 김 이사장이 이 문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 측은 고려대 재단이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적립금을 외부 금융상품에 투자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적립금 운영은 관행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 이사장은 사퇴한 뒤 자신과 관련된 몇몇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의 중도 사퇴에 맞춰 박종규 전략기획실장 등 일부 이사회 직원들도 동반 사퇴했다. 지난 2월에는 변병석 재단사무국장이 사퇴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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