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사진)이 지난달 26일 열린 ‘2012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시상식에서 ‘소통경영부문 최고경영인’으로 선정돼 경영 대상을 받았다고 회사측이 1일 발표했다.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은 창의적 조직문화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최고경영자(CEO)에게 주는 상이다. 김 부회장은 2005년 SK케미칼 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소통경영으로 내·외부 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글로벌 경영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회장은 평소 노사간담회나 노조간부 수련회 등을 통해 노사화합을 강조하고 회사 경영실적을 공유하는 등 새로운 노사상생 관계 확립에도 기여해왔다. 지난해 SK케미칼은 노사평화 선언과 함께 회사 창립 이래 42년 무분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새로운 변화의 당위성이 공감대를 얻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보다 중요한 것이 CEO와 구성원의 신뢰와 실천”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