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보다 김두관이 유력한 대선후보 아닌가?"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1일 야권 대선후보와 관련, "노무현 정책을 계승한다는 상징성면에서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보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유력한 후보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예전에 한번 인터뷰도 한 적이 있는데 문 당선자보다는 오히려 김 지사가 대선에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은가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문 당선자나 안철수 교수가 대권과 관련해 굉장히 모호한 발언을 많이 해왔다"고 지적한 뒤 대권 잠룡인 안 교수 행보에 대해 "경기도지사 자리가 나면 그쪽으로도 눈독을 들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비대위원에 따르면 안 교수는 행정이나 정치 경험이 없기 때문에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다. 때문에 그렇게 급박하게 정치를 해야 될 이유가 없다는 것. 그는 "안 교수가 과거에 행정 쪽에도 관심이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29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에 가장 무서운 게 야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당선자가 대선 후보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경기도지사, 조국 서울대 교수가 서울시교육감으로 출마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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