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가격 공개···'최고급 377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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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2만원부터…주력모델 2.0 2WD 프리미엄 3008만원
현대자동차가 1일 신형 싼타페의 가격을 공개했다.
각 트림(등급)별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2.0 모델 △2WD 2802만~3394만 원 △4WD 3062만~3604만 원, 2.2 모델 △2WD 2996만~3558만 원 △4WD 3214만~3776만 원이다.
이중 현대차가 주력 모델로 정한 2.0 2WD 프리미엄은 3008만 원. 이전 싼타페 2.0 2WD MLX 럭셔리(2984만 원)에 비해 24만 원 올랐다.
가격은 소폭 인상됐으나 각종 신사양 추가, 연비 개선 등 약 180만 원 상당의 상품성이 보강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기존 싼타페 MLX 럭셔리와 비교하면 ▲7개 에어백 시스템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급제동경보시스템(ESS) ▲하체상해저감장치(EFD)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DBC) ▲후방충격저감시트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추가했다.
주행성능과 편의사양은 ▲유압 스톱핑 댐퍼(HSD) ▲플렉스 스티어(Flex Steer)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운전석 12가지 전동시트 ▲2열시트 리모트 폴딩 기능 ▲LED 리어콤비 램프 등을 보강했다.
일반부품 보증수리기간은 기존 2년/4만km에서 3년/6만km로 연장했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19일 인천 송도에서 신차발표회를 열면서 가격을 공개하지 않아 일부 사전계약 고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신형 싼타페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국내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2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은 이후 4월말 기준으로 1만8000대를 돌파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