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0.45%) 내린 11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4.2원 내린 1131.00원에 출발한 이후 점차 저점을 낮추며 장 막판에는 1129.7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달러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 출발한 환율은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이 집중되며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1130원 지지력 인식이 있었으나 장중 1130원이 무너지면서 저점을 낮췄다"면서도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등 유로존 정치권 불확실성에 따라 환율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6.64포인트(0.34%) 오른 1981.99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98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11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255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0.21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