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회로기판(FPCB) 및 반도체 패키지(PKG) 소재 전문기업인 이녹스가 2012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녹스는 30일 지난 1분기 매출액이 320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0.8% 증가한 49억7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5.0% 증가한 36억5200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2010~2011년에 투자한 아산공장 설비의 효율성 증대와 반도체 패키지 소재 부문의 생산수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방산업 호조로 인한 FPCB 소재 시장의 신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아산공장의 설비 가동에 따라 반도체 패키지 소재의 생산 수율이 향상된 점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증가의 원인이 됐다.

이녹스는 올 하반기 아산공장 1단계 투자를 완료하는 경우 월 250억원,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향후 휴대폰 전방산업의 호조, 반도체 패키지 소재의 지속적인 생산수율 향상, 기존 제품을 탈피한 신규 사업구도 및 수익모델의 다각화 및 안성공장의 아산공장으로의 통합에 따른 유지 관리비 절감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높은 이익을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