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매년 4월 마지막 주를 자연생태 보호활동 기간인 ‘그린위크’로 선정하고 국내 서비스지점 주변의 습지 보호활동을 진행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람사르협약에서 지정한 국내 10개 습지를 대상으로 30일부터 5월4일까지 1주 동안 진행한다. 인근 공항 서비스지점 직원들이 외래종 식물 제거, 주변 청소 등을 할 계획이다. 김덕영 아시아나항공 상무(공항서비스담당)는 “습지 보호활동은 우리 회사의 ‘아름다운 기업 실천과제’ 중 하나인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항공기가 운항할 때 발생하는 소음과 조류 충돌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임직원의 해외 출장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일정 금액을 환경보호기금으로 적립하는 ‘탄소상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인천·김포공항에서 위탁 수하물 없이 탑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기시간 없이 탑승하는 혜택을 주는 ‘친환경 에코 카운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