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현대위아에 대해 지난 1분기에 놀라운 이익률 개선을 이뤄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제시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위아는 자동차 및 기계 부문 사업부의 이익률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7.4%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5.8%를 훨씬 웃돌았다"며 "영업이익도 12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000억원을 훨씬 뛰어 넘었고, 성수기인 지난 4분기 대비로도 28.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외형 성장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줄곧 5% 초반대를 유지하던 영업이익률이 7.3%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전사적인 원가 절감 효과와 가동률 상승, 고가의 변속기 및 CVJ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줄곧 6%대 초반을 유지하던 기계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1분기에 7.8%로 크게 상승했다"며 "이는 지난해 이후 고가의 범용기계 판매 증가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현대위아는 기존 시장 전망치인 순이익 3000억원을 훨씬 넘어, 2012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4%, 65.9% 증가한 7조1000억원, 39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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