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옛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에스엘시디(S-LCD) 등 삼성의 디스플레이 부문 3개 회사가 오는 7월 통합하기로 27일 결의했다.

통합 회사는 매출 30조원, 직원 2만5000명 규모의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이자 삼성그룹 내 ‘넘버 2’ 회사가 된다.

존속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로, SMD와 S-LCD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합병 기일은 7월1일이다.

사명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확정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합병 대가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1주당 삼성디스플레이 1.6487702주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합병회사 지분은 삼성전자가 84.78%, 삼성SDI가 15.22%를 갖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