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 25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의 3차 클로즈베타 테스트(CBT)에 대한 유저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자체 분석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동시접속자가 2만5000명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이미 상용화 된 테라의 동시접속자 3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 얻었다는 점은 놀라울 정도"라고 밝혔다. 주말에는 더 높은 동시접속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블레이드앤소울 런치 시 동시접속자 30만명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는 20만명을 약간 상회하는 동시접속자를 보이고 있는 아이온 보다 50%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디아블로3 런치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디아블로3가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 된 점이 없다는 점,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빨라 보인다는 점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이 중장기적으로 제한적인 영향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뉴스나 이벤트로 엔씨소프트 주가가 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6월로 전망되는 오픈베타와 상용화 시 높은 수준의 동시접속자 달성하며 주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