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2시16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 대비 1.55% 오른 2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지난 1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깜짝 실적'을 내놨다.

현대차는 1분기 전세계 시장에서 107만267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 늘어난 규모다.

1분기 매출액은 20조1649억원, 영업이익은 2조2826억원, 경상이익 3조1482억원, 당기순이익 2조4515억원(비지배지분 포함)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인 2조902억원보다 2000억원 가까이 웃돌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신흥국의 수요위축 우려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제값 받기’ 노력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 데 힘입어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순조로운 실적개선 추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