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26일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에너지설비 공급기업인 미국의 포스터휠러와 약 225억5100만원 규모의 반응기(Reacto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반응기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Jubail) 산업단지에 건설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PO(프로필렌옥사이드) 생산 플랜트에 주요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PO는 자동차 내장재 등 산업용 부품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기초원료다.

김평호 영업부문 상무는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공법을 채택한 플랜트의 신증설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년간의 수주경험과 특수 고부가가치 반응기 분야의 기술경쟁력 및 지명도를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4월 현재 약 1200억원의 수주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세원셀론텍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이은 또 하나의 신규사업 분야에서 이르면 상반기내 수주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9.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13년 9월28일까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