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만든 스마트TV 셋톱박스 ‘다음TV+’를 국내 최초로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TV가 아닌 일반TV에 연결하면 다음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활용, 스마트TV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셋톱박스다.

김선혁 이마트 TV담당 바이어는 “국내 스마트TV 보급률이 아직 5%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95% 가정에서는 다음TV+를 설치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TV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선착순 3000명에 한해 전문 설치기사가 방문해 다음TV+를 무료로 설치해 주고, 다음달 9일까지 자사의 ‘드림뷰TV’(32인치)나 ‘티뷰TV’(42인치)와 함께 다음TV+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10% 할인해주는 등 판촉 행사를 벌인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제품이 “많은 한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다음 클라우드를 통한 스트리밍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