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LG전자, 1분기 영업익 예상치 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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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TV, 가전, 에어컨 부문의 수익성이 호조를 보였지만 휴대폰 부문의 실적 개선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26일 오후 1시 28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4400원(5.66%) 내린 7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1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46만여주와 37만여주씩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IFRS 연결 매출액 12조2279억원, 영업이익 44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2.7% 증가한 수치이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인 12조5002억원에는 소폭 미달했으나 영업이익(4304억원)은 초과했고 시장 컨세서스인 3371억원을 뛰어 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 깜짝 실적은 비용 효율화에 의한 것으로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마진 개선은 비용 효율화와 원가 개선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매출액 부진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의 원인이었다며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낮팁� 기대치를 밑도는 등 제품 판매량 추이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익 성장의 전제는 물량과 매출액의 회복이나 글로벌 수요 둔화 문제는 단기에 해소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더군다나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마케팅비용을 늘릴 것으로 전망돼 2분기 이후 마진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도 "2분기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LTE 신제품 출하량, 신규 휴대폰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TV 수익성 감소로 인해 시장 예상(매출액 14조6000억원, 영업이익 4400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6일 오후 1시 28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4400원(5.66%) 내린 7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1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46만여주와 37만여주씩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IFRS 연결 매출액 12조2279억원, 영업이익 44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2.7% 증가한 수치이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인 12조5002억원에는 소폭 미달했으나 영업이익(4304억원)은 초과했고 시장 컨세서스인 3371억원을 뛰어 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 깜짝 실적은 비용 효율화에 의한 것으로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마진 개선은 비용 효율화와 원가 개선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매출액 부진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의 원인이었다며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낮팁� 기대치를 밑도는 등 제품 판매량 추이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익 성장의 전제는 물량과 매출액의 회복이나 글로벌 수요 둔화 문제는 단기에 해소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더군다나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마케팅비용을 늘릴 것으로 전망돼 2분기 이후 마진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도 "2분기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LTE 신제품 출하량, 신규 휴대폰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TV 수익성 감소로 인해 시장 예상(매출액 14조6000억원, 영업이익 4400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