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는 26일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지만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유가증권시장 중형주 16종목을 제시했다.

김호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중형주 업종지수는 지난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전 수준으로 여전히 낙폭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해 11~12월을 저점으로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어 중형주의 부진은 경기 기초체력(펀더멘탈)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중형주 업종지수 구성 종목 속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전부터 지난 24일까지 하락한 종목들 중 지난해 4분기 대비 올 1분기 조정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종목을 선별한 결과 다음 16종목이 걸러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SKC, 코오롱인더, 현대상사, 카프로, 풍산, 지역난방공사, SK케미칼, 삼성정밀화학, 유한양행, 동양기전, CJ CGV, 하나투어, 현대홈쇼핑, 후성, 이수화학을 투자가 유망한 중형주로 꼽았다.
낙폭 과대+실적 개선 코스피 중형주 16選-하나대투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