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마늘가격이 급등하면서 농민들이 마늘 재배면적은 늘린 대신 양파 재배면적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8278ha로 전년대비 17.7% 증가했다. 마늘 가격이 오르자 마늘 재배에 나선 농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집계한 마늘 1kg당 도매가격은 지난 2009년 평균 2357원에서 2010년 5339원으로 뛰었다. 지난해 3869원으로 안정됐지만 2009년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마늘 가격이 올라가면서 지난해 양파 재배면적은 2만957㏊로 전년비 8.8% 감소했다. 양파 도매가격은 2010년 1kg당 924원에서 작년 672원으로 떨어졌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