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7포인트(0.27%) 오른 1968.79를 기록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호·악재가 엇갈려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네덜란드는 낙찰 금리는 상승했지만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 주택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애플은 장후에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순이익은 116억달러(주당 12.3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10.07달러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강세로 출발, 5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장중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오름폭은 다소 축소됐다.

외국인은 271억원, 개인은 502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4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696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71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98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건설업, 증권,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음식료업, 제조업, 운수장비 등은 강세를 타고 있다.

애플의 깜짝실적을 호재로 전자업종은 1.98% 뛰고 있다. 업종 내에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ID, LG이노텍 등이 1~4%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LG화학, 신한지주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 34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3개 등 461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8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