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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방법은 변해도 원리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30년 전통의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주)한성I.M.P(대표 조용구 www.hspressall.co.kr)의 사시(社是)다. 1984년 한성정밀로 시작해 자동차, 가전, 통신 등 산업전반의 정밀 부품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창업 초기 수입부품이던 프레스 2, 3복합 금형에 대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우수중소기업’ ‘600대 기업’에 선정되는 등 잠재력을 일찌감치 보여주었다.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은 마이크로 스위치 부품을 개발하는 등 부품 초소형화에 몰두하며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인 초정밀 프레스 금형 부품은 기술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분야이기 때문에 임직원들은 매일같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3개의 공장에서 이뤄지는 생산 라인은 이미 업계 최고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가 전체가 불황에 허덕이던 외환위기 때도 10%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기업은 기술과 품질로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조 대표의 경영철학이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건강한 마인드와 기술력의 시너지로 2005년에는 공장을 증축, 더욱 전문적이고 안정된 품질과 저렴한 비용, 신속한 고객대응을 통해 질적 완성도를 높였다.

엔지니어 출신인 조 대표는 31년간 한 우물을 판 업계의 산증인이다. 150여명의 직원들에게 가능한 한 최선의 복지와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직원들 대부분이 장기근속자이며, 주위에서 일하고 싶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조 대표는 “사람중심 기업으로,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열정과 노력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줬다”면서 “월급을 받는 직원보다 주는 내 마음이 더 즐겁고 좋다”며 밝게 웃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