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폭발적 인구 증가와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물 소비량은 최근 40년간 3배가 늘어났으며, 물 부족에 관한 문제는 인류가 당면한 공통의 과제가 되었다. (주)레오테크(대표 최석준 www.leotek.co.kr)는 이런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혁신 기업이다.

유·무선통신응용시스템, 원격검침 물관리, 홈네트워크 등 유비쿼터스 관련 원격검침 및 자동제어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2004년 설립 이래, 중소기업청 기술혁신전략과제, 정보통신부 선도기반과제 등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 통합원격검침시스템 업체로서의 기반을 다지며 착실히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가 이뤄낸 성과는 그야말로 실생활과 아주 밀접한 부분이다. 한 예로 도시가스를 포함한 각종 전기, 수도, 온수 열량 등에는 계량 수치를 검침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레오테크는 이런 검침작업이 인건비 소요, 검침 오독, 사생활 침해 등 불가피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데 착안, 원천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2009 인천IT기술상 IT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큐비(Cubee)’가 그 주인공이다. 큐비는 검침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기, 가스, 수도, 온수, 열량 등 각 계량기의 수치를 종합적으로 검침할 수 있는 통합원격검침 솔루션으로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이 같은 혁신에 안주하지 않고 레오테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거듭한 결과 실시간 모니터링에 의한 수량분석으로 수돗물 누수를 줄여 유수율을 높일 수 있는 상수도 정보화 솔루션 ‘아쿠아 유나이티드(Aqua United)’를 내놓았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 품질 소프트웨어 인증인 GS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숱한 특허와 인증획득으로 정부는 물론 전국 지자체에 공급,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더불어 중국 및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의 대표이자 최대 개발자인 최석준 대표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고급인력 확보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그는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회사의 지향점에 맞춰 인재 발굴을 기업의 최대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교육비 지원 및 동호회 등 각종 복지제도 구축과 연구실적에 따른 포상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힘써 물관리 분야에 관한 전 부분의 솔루션 개발과 함께 친환경 기업으로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