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5일 골프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4% 상향조정했다. 매수A 투자의견은 유지.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골프존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이번에 제시하는 1분기 영업이익은 170억 원(전년동기비 67.8% 증가)으로 당사의 종전 예상치(154억 원)를 10.4% 상회한다"고 밝혔다. 유통 부문 매출이 당초 전망을 67.1% 상회했기 때문.

향후 신제품 ‘골프존 비전(이하 비전)’의 신규와 교체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GS(골프 시뮬레이터) 판매의 성수기"라며 "실제로 신규 매출비중은 1분기의 27.5%에서 4월에 55.0%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1분기에 300대였던 교체수요도 2분기에는 850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전체 매장의 8.4%만 비전을 설치한 점을 고려하면 이제 시작인 셈이라는 평가다.

그는 하반기부터 유료화할 ‘볼 놔주기(캐디) 서비스’ 등 아이템의 유료화도 포인트라며 이제는 ‘모두의 놀이가 된’ 스크린의 위력을 다소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