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유럽 우려에 나흘째 하락…베이시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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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 유럽 재정위기 관련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2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55포인트(0.59%) 내린 261.30으로 장을 마쳤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의 정치 및 경제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동반 하락한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260선으로 밀려 장을 시작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의 1차 투표 결과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하면서 향후 작년에 체결된 유럽연합(EU) 신재정협약을 재협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독일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6.3을 기록, 전월(48.4)보다 떨어진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지수선물은 한때 259.95까지 떨어져 26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여 장을 마무리지었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 6304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16계약, 2438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는 3067억원, 비차익거래는 175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24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베이시스의 일 평균 수치는 0.76포인트를 기록해 전날(1.17포인트)보다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일 평균 베이시스와 이론 베이시스(1.32)와의 괴리차가 -0.5를 넘어서면서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최근 유입됐던 단기 자금들이 매물로 출회됐다"며 "괴리차가 추가 확대돼 0.8 이상으로 넘어갈 경우 매물이 대거 출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야간선물을 통해 나타나는 외국인의 시각과 베이시스 추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거래량은 5만8423계약 증가한 26만8341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역시 5462계약 늘어난 10만1274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55포인트(0.59%) 내린 261.30으로 장을 마쳤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의 정치 및 경제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동반 하락한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260선으로 밀려 장을 시작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의 1차 투표 결과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하면서 향후 작년에 체결된 유럽연합(EU) 신재정협약을 재협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독일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6.3을 기록, 전월(48.4)보다 떨어진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지수선물은 한때 259.95까지 떨어져 26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여 장을 마무리지었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 6304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16계약, 2438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는 3067억원, 비차익거래는 175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24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베이시스의 일 평균 수치는 0.76포인트를 기록해 전날(1.17포인트)보다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일 평균 베이시스와 이론 베이시스(1.32)와의 괴리차가 -0.5를 넘어서면서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최근 유입됐던 단기 자금들이 매물로 출회됐다"며 "괴리차가 추가 확대돼 0.8 이상으로 넘어갈 경우 매물이 대거 출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야간선물을 통해 나타나는 외국인의 시각과 베이시스 추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거래량은 5만8423계약 증가한 26만8341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역시 5462계약 늘어난 10만1274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