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한국과 일본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다.

2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35.35포인트(0.37%) 내린 9506.82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의 약세는 유럽 경기둔화와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은 프랑스 정권 교체 가능성과 네덜란드 예산 감축안 협상 실패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경기부양책 등 정책 기대감에 하락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일부에서는 오는 27일 열리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추가적인 금융완화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연방공객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신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다.

종목별로는 캐논 등 수출주들이 부진하다. 스미토모전자산업도 올해 여름 전력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소식에 하락세다.

이날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7% 상승한 2411.83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60% 오른 2만748.53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0% 상승한 7518.66을, 한국 코스피지수는 1970.37을 기록해 0.11% 내림세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