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23일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경제는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0.3% 성장한 뒤 2분기 연속으로 경기 후퇴를 맞게 됐다.

현재 스페인은 실업률이 24%에 육박한데다 긴축 정책으로 내수마저 얼어붙은 상태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목표치를 4.4%에서 5.3%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경제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