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엄마'의 지나친 새 사랑이 화제다.
2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신의 자식보다 새를 더 사랑하는 '새 엄마'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보성 군은 '자신보다 앵무새를 더 사랑하는 어머니로부터 심각한 차별대우를 받는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스튜디오 방청석에 출연한 어머니는 "아들보다 막둥이 앵무새가 조금 더 좋다"고 말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앵무새와 과도한 애정표시를 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김보성 군은 "한창 부모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그 사랑이 전부 다 새한테 가고있다"며 섭섭함을 드러냈으나 '새 엄마'는 "우리 아들도 지 인생이 있으니까"라며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해버렸다.
이에 김보성 군은 "새에게 주는 사랑의 반만 자신에게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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