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클래스 효성서 사면 같은 벤츠라도 다르더라…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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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뉴스
박재찬 더클래스 효성 대표이사
차량 출고후 2개월내 고객 직접 찾아가 상담
올해 판매량 15% 늘릴 것
박재찬 더클래스 효성 대표이사
차량 출고후 2개월내 고객 직접 찾아가 상담
올해 판매량 15% 늘릴 것
박재찬 더클래스 효성 대표이사(59·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수입차 시장이 커질수록 딜러사들 간 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며 “고객들 사이에서 ‘같은 메르세데스 벤츠라도 더클래스 효성에서 구매하면 다르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대우자동차 출신으로 GM대우(현 한국GM)에서 해외사업과 브랜드마케팅 담당 임원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다. 벤츠의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 사장을 지내는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벤츠 전문가로 통한다.
박 대표는 “더클래스 효성은 2003년 출범한 후발주자인 만큼 회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타 모바일 서비스’를 꼽았다. 차량 출고 후 1~2개월 내에 직원이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방문, 기본적인 차량 점검은 물론 편의사양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1 대 1 서비스다. 박 대표는 “고객들이 차를 처음 살 때는 모르지만 한두 달 운전해보면 차에 대한 이런저런 궁금증이 많아진다”며 “이때 직원이 직접 찾아가 의문점을 해소해줌으로써 구매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더클래스 효성은 자사의 4개 전시장에서 차량 전시 및 상담, 구매, 금융, A/S까지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토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기술적인 서비스 외에도 고객들을 위해 클래식 콘서트, 국악 공연 등 정기적인 문화 공연을 열고 있다”며 “딜러사로는 유일하게 분기별로 멤버십 매거진 ‘더클래스’를 발행하고 뷰티 클래스 등을 운영하는 등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클래스 효성은 2010년 3000대를 판매했고 지난해에는 4000여대를 팔았다. 박 대표는 “올해는 전년 대비 15%가량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 전시장 확충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유치해 판매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고객들의 변화와 관련, “당장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며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독일 고급차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 등에서 화제가 됐던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논란에 대해서는 “수입차 딜러 사업은 초기 자본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골목상권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박 대표는 대우자동차 출신으로 GM대우(현 한국GM)에서 해외사업과 브랜드마케팅 담당 임원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다. 벤츠의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 사장을 지내는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벤츠 전문가로 통한다.
박 대표는 “더클래스 효성은 2003년 출범한 후발주자인 만큼 회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타 모바일 서비스’를 꼽았다. 차량 출고 후 1~2개월 내에 직원이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방문, 기본적인 차량 점검은 물론 편의사양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1 대 1 서비스다. 박 대표는 “고객들이 차를 처음 살 때는 모르지만 한두 달 운전해보면 차에 대한 이런저런 궁금증이 많아진다”며 “이때 직원이 직접 찾아가 의문점을 해소해줌으로써 구매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더클래스 효성은 자사의 4개 전시장에서 차량 전시 및 상담, 구매, 금융, A/S까지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토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기술적인 서비스 외에도 고객들을 위해 클래식 콘서트, 국악 공연 등 정기적인 문화 공연을 열고 있다”며 “딜러사로는 유일하게 분기별로 멤버십 매거진 ‘더클래스’를 발행하고 뷰티 클래스 등을 운영하는 등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클래스 효성은 2010년 3000대를 판매했고 지난해에는 4000여대를 팔았다. 박 대표는 “올해는 전년 대비 15%가량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 전시장 확충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유치해 판매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고객들의 변화와 관련, “당장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며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독일 고급차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 등에서 화제가 됐던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논란에 대해서는 “수입차 딜러 사업은 초기 자본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골목상권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