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상용화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상승세다.

23일 오전 9시1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0.98%) 상승한 3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사전 테스트를 시작으로 상용화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오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3차 비공개테스트(CBT)에 앞선 사전 테스트를, 3차 CBT는 사전 테스트가 끝난 다음날부터 실시될 계획이다"며 "아직 3차 CBT의 종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에 엔씨소프트가 발표했던 상반기 내 상용화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3차 CBT에서 특별한 오류가 없다면 잇따라 바로 공개서비스(OBT)와 상용화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그간 신작 발표시 OBT와 CBT 모두에서 안정적인 게임 운영을 해왔다는 신뢰가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돌발 변수가 없다는 전제 하에) 블레이드앤소울의 본격적인 출시시기는 6월 말께로 예상된다"며 "이 시점은 대작들의 경쟁 속에서도 시장에 자리잡기에 매우 좋은 시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경쟁작인 디아블로와 리프트(RIFT)가 출시 후 1~2개월이 지나면서 게임 컨텐츠가 1차적으로 소진되는 시점이고 더욱이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때문에 블레이드앤소울의 흥행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