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라오홀딩스는 전날보다 450원(3.93%)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성장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부증권은 지난 19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유통망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만승 동부증권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2010년 139개소에 불과했던 유통망을 작년 319개소까지 확대했다"며 "투자회수기에 진입한 올해 신차매출은 65.5%, 중고차와 오토바이 매출은 각각 11.4%, 17.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신차의 경우 판매량 뿐만 아니라 평균판매단가(ASP)까지 상승해 고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2% 늘어난 650억원, 영업이익은 44.2%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유통망 확대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신차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에서 자동차 유통 헤게모니를 장악함으로써 고속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7% 늘어난 2736억원, 영업이익은 52.6% 증가한 34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